▲농협 고혜영 지점장이 행복밥상 만들기 제1호로 나서 음식을 나르는 모습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가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행복밥상 만들기' 후원 프로그램에 고혜영 농협 제주시청출장소지점장이 제1호로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나눔과 봉사를 통해 더욱 의미있게 기억될 수 있도록 결혼비용의 일부를 기부, 100명의 어려운 이웃들과 한끼 식사를 함께 나누는 자선행사다.
 
고 지점장은 이달 초 자녀의 결혼식 비용을 아껴 '행복밥상 만들기' 후원 프로그램의 첫번째 주인공으로 더욱 의미를 새겼다.
 
고 지점장은 "딸의 결혼을 축하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동시에 딸의 결혼을 통해 얻은 가족들의 행복을 이웃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어 '행복밥상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자녀 중에 장애우를 키우며 평소에도 불우 이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활동을 아끼지 않는 고 지점장은 장애학생 축구복 및 사진 촬영비 지원, 자녀와 함께 소록도 봉사활동 참여, 장애인 부모회를 통한 장애인 권익향상을 위한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고 지점장은 "가족의 기쁨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많은 분들이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용희 제주적십자사 회장은 "내 생애 최고로 아름답고 특별한 날 주변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봉사 및 후원 프로그램들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제주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