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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급여압류 공무원 45명, 압류액 9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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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급여압류 공무원 45명, 압류액 90억
  • 서정용
  • 승인 2011.11.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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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윤춘광의원, 제주도 소속 74억원으로 가장 많다고 질타
급여를 압류당한 도내 공무원이 45명에 압류금액만도 89억83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도의회 윤춘광 의원이 행정자치위원회 제주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여금과 보증채무 등을 갚지 못해 급여를 압류당한 공무원은 제주도 16명-제주시 17명-서귀포시 12명이다.
 
압류금액은 제주도 74억원으로 가장 많고 제주시 7억8000만원, 서귀포시 7억70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1인당 평균 압류금액이 1억9900만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제주도 소속 모 공무원인 경우 압류금액이 23억여원에 이르고 지난 1994년 6월부터 지금까지 17년이 넘게 압류가 해지되지 않고 있다.
 
이 공무원 급여 압류사유는 대여금을 갚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어 18억원 압류금액을 기록한 모 공무원도 압류기간이 14년을 넘고 있다.
 
윤 의원은 "이들 공무원의 급여 압류사유가 대부분 대여금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혹시 발생할 지 모르는 뇌물수수, 업무상 횡령 등 부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및 공무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실제 전북 남원.임실.부안지역 급여압류 공무원 3명의 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적발이 됐으며 이 중 한 명은 4496만원의 공금을 횡령하기도 했다"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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