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기업체들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이 매출액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1주간 도내업체를 대상(유효응답 105개 업체)으로 조사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기업 경제파급효과 조사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제주상공회의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이 지역 경제 및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86.6%(매우긍정적 50.4%, 다소 긍정적 36.2%)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긍정적 영향으로는 관광객 유치기여(36.3%), 지역 및 기업 홍보효과(23.9%), 도민 자긍심 고취(19.2%), 매출액 상승(8.1%), 고용창출 증대(6.0%), 기업이미지 제고(2.6%), 수출증대(3.0%), 기타(0.9%) 순으로 답했다.
 
특히 경관선정이 지역 및 기업의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관선정이 매출 상승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업체의 69.5%가 전년대비 매출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경관선정에 따른 기업측면에서 풀어야할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장기적 투자전략 수립(21.9%), 홍보전략수립(18.4%)에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으며, 지역 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인프라시설 이용불편 해소(23.5%), 전략산업육성(21.4%)순으로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행정?재정적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응답으로 중소기업 및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제시(17.8%), 민간투자 및 기업유치 확대(15.6%),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지원(14.2%), 규제완화 및 행정절차 간소화(12.9%), 주민/기업/행정간 네트워크 구축(9.3%), 근로환경개선 지원(8.0%), 브랜드개발 지원(8.0%), 각종 기업지원서비스 제공(7.1%), 기술?연구개발 지원(5.3%), 기타(1.8%) 순으로 필요하다고 나타났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현재 도내업체들은 세계7대 자연경관선정이 지역경제 및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만큼 이에 대한 기업, 지역차원에서의 투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제주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