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통신]정덕영 기자= 충북 제천의병제 추진위원회는 26일 오전 7시 서울관광호텔에서 창의 121주년 제천의병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의병제 추진계획보고회를 개최했다.
27일 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보고회에는 장병석 제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신항선 자양영당 도유사 등 창의 121주년 의병제추진위원들과 현경석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 부이사장 등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 이사와 운영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병제와 의병선양사업에 관한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추진위원들은 “더 많은 시민들이 의병제의 개최 및 제천의병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지금보다 다양한 홍보를 추진해야 할 것”과 “의병정신 함양을 위해서는 의병제가 1회성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제안했다.
의병정신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영속적인 정신으로 기존의 제천 의병학교, 의병유적지순례에 더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의병글짓기 대회 및 모음집 발간, 의병포스터 그리기 대회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또 의병선양에 공헌한 시민에게 매년 '제천의병상'을 시상하자는 의견, 의병관련 대학생 대상 공모전 개최 등의 아이디어도 나왔다.
한편, 창의 121주년 제천의병제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의병광장, 자양영당, 순국선열묘역에서 개최되며,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의병광장까지 진행되는 호좌의진 자전거 의병순례가 진행된다.
아울러 시민들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고유제, 거리퍼레이드, 제천 내 의병역사 탐방을 하는 의병유적지순례, '한말 의병론자들의 학통의식과 투쟁노선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한 의병학술세미나, 의병먹거리, 의병관련 체험부스 운영, 동춘서커스 공연, 영화 '덕혜옹주' 무료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