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너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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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너무 나갔다”
  • 강종모
  • 승인 2016.09.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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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순천시의회 왜 이럴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듯이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이다.

하지만 정도를 벗어났을 경우에 더 쓰이는 말이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으로 달리 말하면 ‘과하면 아니함만 못하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정도에서 지나치게 벗어났을 때 비유하는 말이다.

▲정도(正道) 잃은 순천시의회

최근 일련의 일이다.

순천시의회가 길을 잃었다는 원성이 높다.

심지어는 사적(私的)으로 관명(官名, 순천시의회)을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혹은 정치적 대립각을 본회의장에서 해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정치인은 민심(民心)을 먹고 산다.

하지만 최근 순천시의회는 민심을 의식하지 않고 ‘막가파식’으로 협치(協治)를 기대하기에는 먼 이야기다.

정도(正道)를 요구하기에는 순천시의회의 작태가 후안무치(厚顔無恥)할 정도다.

본인들의 잘못에 반성하는 기색은 없다.

이러다가 또 정치 시즌이 돌아오면 가장 불쌍한 모습으로 시민들 앞에서 한 표를 호소할 것이다.

▲순천시의회 민낯 ‘반쪽짜리’

순천시의회 제7대 후반기가 100여일을 맞는다.

하지만 태동부터 반쪽짜리였던 시의회는 아직까지 여전히 ‘반쪽’ 이다.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던 지난 7월1일로 거슬러 올라가면 알 수 있다.

정쟁(政爭)인지 붕쟁(朋爭)인지 표대결은 정확히 양분됐다.

이후 일정 대부분은 양분된 집안싸움 양상을 보이며 후반기 첫 임시회, 5분 발언을 신청하고 단상에 선 김인곤 의원을 임종기 의장이 직권으로 제지하면서 집안싸움에 불을 지폈다.

이어 김인곤 의원의 의사진행발언까지 임종기 의장이 직권으로 저지하고 직권으로 정회를 선포하는 등 추태를 보였다.

여론은 임종기 의장의 독선적인 파행이었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지난 20일, 의원연수도 반쪽짜리로 운영됐다. 의원 23명 중에 9명 만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순천시의회가 개청한 후 처음이라는 분석이다.

▲집행부-시의회 견원지간(犬猿之間)

사사건건 발목을 잡으려는 술책이 이젠 도를 넘어 지겹고 차라리 기초의원 자체가 없어졌으면 한다.

시의원이 상전(上典)이 될 수는 없다.

기초의회의 태동 목적은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다.

달리 말하면 정당하고 정확하게 예산을 집행하는지 공평과 형평을 잃지는 않았는지 감사를 통해서 바로 잡아주는 역할이다.

하지만 제7대 후반기 순천시의회는 태동 이후 줄곧 집행부 발목잡기에만 급급하다.

심지어 정치색을 띠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기에 충분하다.

민간업체가 추진하는 ‘순천만랜드 조성’에 대해서도 허유인 의원은 마치 순천시가 특혜를 준 것 아니냐며 발목을 잡았다.

이어 첫 삽을 뜨기도 전에 감시해야 한다며 특위 구성을 제안했지만 동료의원들에게까지도 지지를 얻지 못하고 부결됐다.

더군다나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의회 동의를 구해야한다는 독소는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이에 대해 순천시민들은 “요즈음처럼 구인난과 경제침체로 인해 서민들의 삶이 보릿고개를 연상케 하는데 투자를 왜 반대합니까 이게 정작 우리 손으로 투표해서 뽑아준 기초의원들입니까”라며 “적은 돈도 아니고 큰돈을 또 소문에 의하면 투자자는 고향이 순천도 아니던데 감사하게 순천에 투자 하겠다는데 왜 반대를 하는지 그 저의를 묻고싶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민간업체가 대상지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게 된다면 그 책임은 시의회와 허유인 의원이 질거냐”는 반문을 내놓았다.

집행부와 시의회가 견원지간처럼 지속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 몫이다.

시의회를 감시하는 기능은 시민(유권자)들의 몫이다.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순천시민들은 순천시의회의 무용론과 주민소환제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한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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