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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유조선 교각 설치 철제구조물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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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유조선 교각 설치 철제구조물과 '충돌'
  • 박용하
  • 승인 2016.09.27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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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 선수부분에 걸린 철제구조물 (사진=목포해양경비안전서 제공)

[목포=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26일 여수선적(864t급) 유조선A호가 군산으로 항해 하던중 공사 중인 다리 교각에 설치된 철제구조물과 충돌했다.

27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유조선A호는 이날 오전 0시 30분경 신안군 암태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800t급 유조선이 공사 중인 새천년대교 교각에 설치된 철제구조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새천년대교 교각에 설치된 높이 약 145m 철제구조물 하단과 유조선A호 선수부분이 일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유조선A호는 이날 낮 12시 5분경 벙커C유 1100㎘를 싣고 군산을 향해 새천년대교를 통과하던 중 선체가 밀리며 다리 교각에 설치된 철제구조물 하단을 들이받아 선수부분이 끼인 채 목포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받은 목포해경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승선원을 경비정으로 편승, 충돌로 인한 기름 유출을 우려해 선박 에어밴트를 모두 봉쇄하고 방제정 현장투입과 기름이적 작업을 위한 업체를 섭외했으며, 목포VTS와 협조해 새천년대교 항해선박 대상 안전계도 방송을 요청했다.

또 사고발생 4시간여만에 함께 출동한 119와 함께 유조선A호 선수부분에 걸린 철제구조물을 절단기로 제거하고 자력항해로 외달도 인근 해상에 투묘해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 및 과실유무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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