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가공 시제품 개발, 2014년 시범수출 추진
취나물과 더덕도 해외수출에 가담, 올해 농산물 수출목표 7700만 달러 달성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사업비 8000만원을 들여 취나물 10군데, 더덕 10군데 등 20군데를 대상으로 올해 가공 시제품 개발과 수출홍보를 거쳐 2014년까지 시범수출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내에서 더덕 재배는 250여 농가, 533㏊에 이르며 전국 2위, 취나물은 110여 농가가 90㏊를 재배해 전국 6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 특산물이다.
농업기술원은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취나물․더덕 주산지역 농업인으로서 수출 농가를 우선 선정했고, 가공포장할 수 있는 서귀포시산림조합과 연계해 추진한다.
1년차인 올해는 취나물․더덕 가공품 시제품 개발과 수출을 위한 사전 홍보에 주력하고 2년차인 내년에는 가공제품 생산해 일본 등으로 시범 수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사업홍보와 재배기술지도·지원업무를, 산림조합은 수출계약 체결, 수출용 가공농산물 생산, 수출대행 등의 역할 분담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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