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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제7회 독일마을맥주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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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제7회 독일마을맥주축제' 성료
  • 박종운
  • 승인 2016.10.0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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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을비 속 방문객 인산인해…축제 위상 실감
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 성황리 개최 (사진= 남해군청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박종운 기자= 경남 남해군은 3일까지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진행한 '제7회 독일마을맥주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군에 따르면, 주말 내내 가을비가 오락가락한 날씨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축제장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도 대표축제를 넘어 이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하고 있는 축제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했다.

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는 우리나라 근대화의 주역인 파독·광부간호사의 터전이라는 역사·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세계 3대 축제에 꼽히는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를 모태로 탄생했다.

그동안 6회째를 이어오며 관광객들의 기호에 맞춘 공연, 체험, 먹거리 등 축제 콘텐츠가 매년 보강돼 2회 연속 도 대표축제에 선정된 데 이어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 등 전국의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국민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올해 독일마을맥주축제는 수려한 보물섬 남해의 자연경관과 독일식 건축양식으로 꾸며진 독일마을의 이국적 풍광을 배경으로, 이곳 축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독일 맥주와 요리, 흥겨운 축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축제 첫날과 둘째 날 펼쳐진 환영퍼레이드는 독일마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모두 함께 걷고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흥겨운 타악기 공연과 늠름한 기마대를 선두로 오크통을 실은 트랙터가 행진을 시작하고, 뒤를 이어 형형색색 독일전통 의상을 입고 독일기와 태극기를 흔드는 독일마을 주민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이어 곧바로 축제 주무대장에서 환영식이 거행됐으며, 박영일 군수가 오크통을 힘차게 오픈하자 시원한 맥주가 뿜어지며 본격적인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또 개막과 함께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먼저 남녀노소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KBS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인기 개그맨 송영길 씨가 진행하는 ‘이색열전’ 프로그램이 익살스런 진행과 흥미진진한 경연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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