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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주 호우경보속에 비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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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주 호우경보속에 비피해 잇따라
  • 서정용
  • 승인 2011.11.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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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한경지역 농지-20여가구 침수
 

 
호우경보가 발효중인 제주서부 지역에는 20여가구가 침수되고 농경지도 피해를 입고 있다.
 
제주지방 기상청은 18일 아침 8시를 기해 제주 전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표 하고 해상에는 풍랑주위보를 발표 했다.
 
어제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 제주 한림 지역에는 강우량이 163.5미리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서귀포시 139미리, 한경 119미리, 애월 115미리로 큰 비가 내리는 등 도내 전 지역에도 80미리의 비가 내렸다.

또 해상에는 18일 새벽 2시를 기해 풍랑주위보가 발효돼 소형 선박들이 운항이 통제되고 있으나 항공기와 카페리호는 정상 운항되고 있다.
 
큰 비가 내린 서부지역인 한림과 한경 지역에는 농경지와 20여 가구가 침수가 발생 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한림읍에는 이날 오전 6∼7시 사이 시간당 80㎜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서부지역의 밭은 물론 주택 일부가 침수되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양배추밭이 침수되는 등 농작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26mm, 8시 79mm, 9시 29mm 등 3시간만에 120mm 가량의 폭우가 한림읍지역에 집중되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저지대에 위치한 밭이 침수된 상태다.
 
또한 한림초등학교 서쪽 일명 '물왓'지역의 주택과 인근에서 10여채가 이번 비에 침수되면서 현재 119 등의 도움을 받아 배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림읍 관계자는 "현재 주택침수에 대한 배수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밭작물 피해 현황 파악은 아직 손도 못대고 있다"며 "조속한 피해복구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노지감귤 수확시기인 요즘 비가 내려 감귤에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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