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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노루, 교사로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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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노루, 교사로 수난
  • 서정용
  • 승인 2011.11.18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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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올들어 11월 현재 91마리 사망
한라산에 노루가 해마다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로드킬이 빈번 한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친 노루는 11월 현재 91마리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도 113마리의 노루가 로드킬로 희생되는 등 해마다 늘고 있다.
 
노루의 로드킬이 자주 발생하는 곳은 5.16도로변, 산록도로 주변이 대부분이다. 이와 함께 번영로와 평화로 등지에서도 로드킬이 일어나고 있다.
 
제주시는 로드킬로 희생을 당한 노루 가운데 죽은 노루는 폐기물관리법을 적용해 매립장에 매장하고, 다친 노루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넘겨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다친 노루의 대부분은 살아남지 못하고 있다.
 
제주시가 올들어 다친 노루 54마리를 구조관리센터에 보냈으나 11마리만 생존했다.
 
겨울철 적설기가 다가오면 노루들이 먹리를 찾아 중산간도로 주변으로 이동을 많이 하게 돼 로드킬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제주시는 5.16도로나 산록도로 등 중산간 지역을 운행할 때는 속도를 줄여서 운행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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