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홍보, 수수료 체계 개편 등 대책 마련 시급"
[경남=동양뉴스통신] 문경보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진 의원(새누리당,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은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지난 8월 기준으로 축산물 HACCP 중 유통단계의 인증률이 1%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체 축산물 시장 인증률이 12.4%인 것과 비교해 볼 때 큰 편차를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분야별로는 사료공장이 66.5%로 가장 높은 인증률을 보였으며, 가공은 35.6%, 농장은 35.4%, 유통은 1.1%로 그 뒤를 따랐다.
실제로 유통단계 인증률이 낮은 원인은 관리대상 업체 수가 5만5452개로 가장 많고, 이 중 4만9736개는 대부분 소규모 업소인 정육점으로, 인증률을 확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대부분 영세업체들은 시설자금 투자 한계 및 인증에 따른 매출증가 등의 메리트가 없어 인증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유통환경을 만들어야 하나, 현재 일반 정육점 영세업자의 인증률이 0.4%로 매우 저조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유통분야 HACCP 인증률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 홍보, 수수료 체계 개편, 업체들의 인식 개선 등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