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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서귀포 새섬공원, 관광객들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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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서귀포 새섬공원, 관광객들 질타
  • 서정용
  • 승인 2011.11.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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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복구소홀로 4개월째, 출입통제
▲ 서귀포 새섬 산책로가 출입통제된지 4개월째 방치되고 있어 관광객들이 질타하고 있다.

 
 
 
    
서귀포시 새섬공원의 출입이 금지된지 4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만은 여전히 쏟아지고 있다.
 
실지로 기자가 지난 17일 서귀포기 새섬공원을 확인해본 결과 주변에 심어진 소나무들이 태풍으로 말라 죽어가고 있으며, 산책로 시설도 망가진체 통행이 어려워 시당국이 표시한 통제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서귀포시는 지난 8월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새섬공원을 돌아보는 산책로 900m가운데 3분의 1 이 강풍과 파도에 유실돼 이때부터 탐방객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산책로 유실로 인한 피해액은 6000여만원.
 
시는 당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합동조사를 벌이고 정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 10월17일부터 오는 12월15일까지를 목표로 새섬공원 내 새로운 보행통로를 개설하는 피해복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책로가 유실된 지 4달이 지난 지금 복구 작업은 얼마나 진전이 됐을까. 다시 찾은 새섬공원에는 여전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새섬공원은 서귀포항과 연결되는 새연교가 놓인 뒤 년에 관광객 100만명이 찾고 있다.
 
새섬공원 입구에는 산책로 유실로 출입을 금지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현수막이 내걸어져 있었고, 유실된 산책로 목재데크는 정리된 모습이었으나, 아직 새로운 보행통로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 모습을 본 최모(34.여.서울)씨는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는데 이런 아름다운 자연경관 하나도 제대로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며 불만을 토했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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