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은 병원치료중 도주했던 30대 살인미수범이 서귀포시내에서 형사들에게 검거 됐다고 밝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쯤 서귀포시 동문로터리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가던 A(37)씨가 형사들에게 체포 됐다.
 
A씨는 검거 당시 훔친 자전거를 타고 있다 순찰차량을 보고 자전거를 버리고 도주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자전거뿐 아니라 차량도 훔친 것으로 전해졌지만, 관련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병치료 때문에 구속집행정지 상태였던 A씨는 16일 새벽 제주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도주, 재수감 시한인 이날 오후 5시까지 제주교도소로 돌아가지 않았다. 이에 따라 A씨는 구속집행정지가 취소돼 지명수배조치됐었다.
 
그런데 A씨는 지난 1월 대리운전기사를 흉기로 찔러 살인미수혐의로 1,2심에서 5년형을 선고받아 제주교도소에서 수감중이었으며, 현재 상고해 대법원에 사건이 계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