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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의료원, 서민공공병원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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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의료원, 서민공공병원으로 육성
  • 이정태
  • 승인 2016.10.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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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새로운 의료서비스 사업 추진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는 마산의료원을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서민의료복지사업을 대폭 확대해 서민공공병원으로 육성시키기로 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현재 마산의료원은 저소득층이 약 18%(연 3만9700명) 정도 이용하고 있으나 2020년까지는 전체 환자의 30%(연 6만9200명) 선까지 이용률을 높여 나가기 위해 새로운 의료서비스 사업들을 추진키로 했다.

첫 번째, ‘서민층 진료비 감면’으로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외국인근로자, 장애인, 보훈유공자 등에게 진료비와 장례식장 사용료 포함 본인부담금을 1인당 연간 50만 원 범위 내에서 20~50%까지 감면해준다.

두 번째, ‘전업여성농업인 진료비 50% 지원’ 사업을 추진해 25~65세 미만의 전업여성농업인 중 가구당 3㏊ 이하의 농지를 소유한 농가의 만 40세 이상 전업여성농업인부터 먼저 시행할 예정이다.

세 번째, ‘저소득층 종합 건강검진사업’으로 17항목 80종의 세밀한 검사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비용은 약 20~24만 원 선으로 본인은 25%만 부담하면 되고 나머지는 도와 의료원이 부담한다.

네 번째, ‘찾아가는 부라보 마산의료원’ 사업을 추진해 농·어촌 읍·면지역을 찾아가 진료하고 질병을 조기 발견해 나가기 위해 무료 순회를 벌인다.

다섯 번째, 간병인을 통해 어려운 계층의 중증 입원환자 간병과 환자가족의 간병비 부담을 들어 주기 위한 365안심병동사업은 36병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간호인력이 환자 간호와 간병인 역할을 동시에 수행이 가능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도 108병상 운영해 서비스 질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그 외에도 경상대학병원과의 공공보건협력사업과 의료협진사업도 강화하고, 기존의 사업들도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사업 시행에 앞서 도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를 거쳐 관련 조례 보완과 예산확보로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수 있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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