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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근로자이사제 조례 제정 기념 토크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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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근로자이사제 조례 제정 기념 토크콘서트 개최
  • 김혁원
  • 승인 2016.10.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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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17일 오후 4시 ‘근로자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의 전국적인 홍보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토크콘서트는 가수 안치환의 축하 콘서트와 노사정 공동다짐을 시작으로 박원순 시장, 노사대표, 이용득 국회의원, 신건택 시의원, 곽정수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박태주 서울모델협의회 위원장, 김철 사회공공연구원 연구실장이 함께 참여하고, 한성대 김상조 교수가 진행하는 ‘근로자이사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근로자이사제 이야기’ 토크는 근로자이사제를 조례로 제정하기까지 그동안 진행해온 과정부터 제도도입의 의의 및 기대효과, 시민들에게 미치는 혜택, 실질적 당사자인 투자출연기관의 노동자와 경영자들의 입장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실시한다.

이 국회의원은 “현재의 노사관계는 중앙정부의 과도한 관치적개입주의가 문제”라며 “원래 노사 양자간의 자율이 헌법적 가치에도 부합한다. 노동이사제는 이를 위한 큰 한 걸음”이라고 전했다.

김 사회공공연구원 연구실장은 “노사간 소통의 기제로 노동자들이 경영책임을 분담하면서 내부에서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며, 노사간 대립과 갈등으로 초래되는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기업의 생산성이나 노사관계 안정에도 기여하고,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향후 연구를 거쳐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경영협의회’도 도입을 검토해 독일식 공동결정제가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 근로자이사제 도입의 의미는 노동자를 공공기관 운영의 주인으로 초대하는 것이다. 이번 시 제도도입을 계기로 기업과 국가 경영에서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제도와 관행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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