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이천수 기자= 경남 창원시는 오는 21일부터 창원마산구장에서 가을야구를 치르는 프로야구 NC다이노스 경기에서 시민뿐만 아니라 야구팬들에게 재미를 더해주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관전 포인트는 바로 안상수 시장의 ‘NC 이색 공약 성사 여부’로, 안 시장은 지난 2월 ‘NC다이노스 2016년 시즌티켓 구입식’에서 대중적 인기가 높은 프로 스포츠를 통해 창원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시민들과의 소통 채널을 넓히기 위해 이색 공약을 두 가지를 내걸었다.
첫 번째 공약은 올해 NC구단 홈경기 관중이 60만 명을 돌파하면 치어리더들과 함께 응원단상에 올라 응원을 펼치는 것으로, NC의 올해 관중은 지난해 52만2669명보다 2만6456명이 증가한 54만9125명으로 집계돼 아쉽게도 무산됐다.
두 번째 공약은 NC가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면 카퍼레이드를 약속한 것으로 STX 사태, 태풍 피해 등 각종 악재들로 인한 지역 내에 공룡의 가을야구 드라마와 함께 안 시장의 이색공약 성사 여부가 오랜만에 갈증을 해소해 줄 ‘비타민’ 역할을 해주고, 더불어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 NC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경우 국내 최대 규모 국화축제인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기간과 맞물려 창원지역 내 관광객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창원마산구장을 직접 찾아 응원할 때마다 NC가 승리를 거둬 ‘NC 승리의 아이콘’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안 시장이 오는 22일 LG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직관할 예정이어서 별칭의 의미를 지켜낼지도 야구계와 시민들의 관심거리다.
안 시장은 “NC가 2013년 1군에 데뷔한 신생팀임에도 2014년에 이어 지난해 연달아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등 시 브랜드 상승과 시민화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NC가 고공행진을 이어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