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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주 7대자연경관 선정 놓고 논란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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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주 7대자연경관 선정 놓고 논란 야기
  • 서정용
  • 승인 2011.11.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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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회 김용범의원, 자연경관 관련 계약서 공개 촉구
▲지난12일 새벽 4시7분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되어 축하하는 모습

뉴세븐원더스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져 제주사회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하지만 다른 곳은 몰라도 제주가 선정 티켓을 반환하는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안타까운 일은 제주 선정이 확정되더라도 이를 상행위에 활용할 수 없어 경제파급 효과가 예상보다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21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신관홍) 제주관광공사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용범 의원(민주당, 정방.중앙.천지동)은 세계7대자연경관과 관련, 계약서 공개를 하지 않는 이유 등 의혹에 대해 집중 제기했다.
                                                                                                     
▲제주도의회 김용범 의원

                                                                                                 김김 의원은 "뉴세븐원더스(N7W)의 상업활동 담당 자매회사인 뉴오픈월드코퍼레이션(NOWC)이 계약 등을 추진해 N7W는 속칭 얼굴마담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있다"며 "선정 이후 협약서를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와 현재 공식적으로 선정된 것인지 의문"이라고 따졌다.
 
이어 "도민들은 현재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변동사항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성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도민사회의 의문을 설명해 줘야 한다"며 "명칭이나 로고사용에 대해 (공개적으로)말할 수 없는 계약이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증서를 받은 후 협약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

 
 
이에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NOWC는 뉴세븐원더스의 마케팅 전문회사이자 대행기관이며 대한민국은 별 하자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재단측에서는 제3기관의 검증절차를 거쳐 확정 지을 것이라고 전해왔다"고 답변했다.
 
양 사장은 이어 "5~6위, 7~9위가 혼전 양상이어서 확실한 득표과정을 확인하는 절차 과정이 남아있어 뉴세븐원더스 재단측이 확인을 거쳐서 빠른 시일 내에 확정 발표를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참가비 199 달러를 지불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7대자연경관을 상행위로 활용할 경우 일종의 로열티를 물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범 의원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으려면 상행위가 있어야 하는데 이 협약서를 다시 협약할 수는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양 사장은 "협약이란 것은 끝까지 지켜져야 하고 재협약은 힘들다"며 사실상 상행위 제한과 관련한 협약 수정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협약서 공개와 관련 양 사장은 "선정결과 확정되면 가능한 공개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답변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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