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재활용 장터 수익금 221만2300원 전달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47개 초·중·고교 소속 458명의 ‘에너지수호천사단’ 학생들이 안 쓰는 물건, 다 읽은 책과 작아진 옷 등을 모아 판매한 수익금 총 221만2300원을 에너지복지 기금으로 기부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에너지 나눔 캠페인에 참가한 '에너지수호천사단' 소속 400여 명의 초·중·고교생들은 스스로 쓰지 않는 물품들을 모으거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기부를 받아 각 학교나 지역의 축제가 열리는 현장에서 재활용품 나눔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을 모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전달하는 활동에 앞장섰다.
그동안 '에너지수호천사단' 학생들이 주도하는 크고 작은 나눔장터가 다양한 장소에서 열렸으며, 앞으로도 이 활동은 계속될 예정이다.
양천구 강월초 이도현 학생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도 좋았고, 친구들과 물건을 사고팔면서 더욱 친해지고 부모님과 선생님들도 다함께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희정 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재활용 나눔장터의 수익금 기부는 학생들 스스로 자원순환과 나눔을 실천하고, 경제활동과 자원봉사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뜻 깊은 활동”이라며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동참해주신 만큼 '에너지수호천사단'이 전달한 기부금이 올해 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에너지복지 사업에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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