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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사업본부, 한강 명소 BEST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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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사업본부, 한강 명소 BEST5 추천
  • 김혁원
  • 승인 2016.10.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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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수변길 (사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도심 속 숨겨진 보물 같은 산책길부터 한강변 따라 걷는 물길 코스 등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 BEST5를 추천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반포 수변길은 반포대교에서 동작역 방향으로 강을 따라 걸으며 정겹게 흐드러져 있는 버드나무, 갈대, 물억새, 갯버들, 수크렁 등을 만날 수 있는 고즈넉한 산책길로, 탁 트인 시야와 시원한 강바람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특히, 야간에는 반포대교에서 달빛무지개분수를 가동해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이달에는 평일 모두 3회, 휴일 모두 6회가 가동된다.

뚝섬한강공원에는 2만3100㎡ 울창한 수목사이로 한 두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을만한 500m 가량의 작은 오솔길이 나있고, 소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 가득한 숲의 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며, 신선한 향기를 한껏 들여 마실 수 있는 흙길로 꾸며진 연인들을 위한 숲속길을 소개한다.

울긋불긋 단풍으로 곱게 물든 숲속길을 따라 걷다보면 각종 유실수인 모과, 감나무, 산수유, 매실, 살구나무 등이 심어져 있으며, 두 사람이 이길을 따라 걸으며 사랑을 고백하면 결혼까지 갈만큼 튼튼한 사랑을 키울 수 있다는 ‘연인의 길’이 숨어 있다.

난지 갈대바람길 (사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제공)

난지한강공원산책로는 강바람 맞으며 산책도 하고, 캠핑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습지원이 조성돼 있고, 캠핑장이 마련돼 있어 일거양득이다.

갈대바람길을 따라 한강과 버드나무숲을 양옆으로 두고 걷다보면 새소리, 풀벌레 소리 등 난지한강공원에서만 들을 수 있는 자연의 소리가 들리며, 해질녘 갈대밭은 영화 속 장면처럼 아름답다.

고덕수변생태공원 내에 조성된 3㎞의 생태탐방로는 ‘웰빙 산책로’로 유명한 곳으로, 공기돌만한 자갈들이 쭉 깔려있는 자갈길을 따라 거닐다보면 강변 가까이에 내려앉은 환상적인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도 있다.

또 생태탐방로 중간 중간에 마련된 나무데크에서는 나무 속에 숨어있는 딱새, 황조롱이, 오색딱따구리 등을 만나 바로 눈앞에서 관찰할 수 도 있다. 아이들 손잡고 주말 산책하기에 딱 좋다.

고덕 자갈길 (사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제공)

강서습지생태공원의 산책로는 개화나들목부터 출발해 행주대교 방향으로 1㎞ 정도 이어진 구간으로 많은 가족단위로 산책하기 딱 좋은 곳으로, 철새나 물새를 인기척 없이 바라볼 수 있게 만든 조류 관찰대도 조성되어 있어 가을정취의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산책을 하다보면 버드나무 군락이 넓게 펼쳐져 있고, 운이 좋다면 뛰어노는 고라니를 만날 수도 있다.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관찰대가 조성돼있어 아이들의 자연배움터로 안성맞춤이다.

이상국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짧은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한강공원을 찾아 오붓하게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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