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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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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개최
  • 박종운
  • 승인 2016.10.26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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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궁∼회남정∼악양·묵계초·삼성궁 3코스…숲속 6색 트레킹축제
회남재숲길(사진=하동군청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박종운 기자= 경남 하동군은 오는 29일 오전 지리산 청학동과 슬로시티 악양면을 잇는 해발 740m의 회남재 일원에서 ‘2016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회남재 숲길 걷기는 지리산 청학동에서 자연림 속의 황토 숲길을 따라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을 연결하는 힐링 관광코스이자 슬로시티 하동의 이미지에 걸맞은 맨발 걷기의 세계적 명소로 육성하고자 2014년 열려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MBC투어가 주최·주관하는 회남재 숲길 걷기대회는 청학동 삼성궁∼회남정∼악양면 등촌 청학선사 편도 10㎞, 삼성궁∼회남정∼묵계초등학교 편도 10㎞, 삼성궁∼회남정∼삼성궁 왕복 12㎞ 등 3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회남재는 경의사상(敬義思想)을 생활 실천철학으로 삼은 조선시대 선비 남명(南冥) 조식(曺植 1501∼1572) 선생이 산청 덕산에서 후학을 양성하던 중 악양이 명승지라는 말을 듣고 1560년경 이곳을 찾았다가 돌아갔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 고갯길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하동시장·화개장터를 연결하는 산업활동 통로이자 산청·함양 등 지리산 주변 주민들이 널이 이용하던 소통의 길이었으며, 지금은 주변의 뛰어난 풍광을 즐기며 등산과 걷기 동호인으로부터 사랑받는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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