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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위한 상견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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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위한 상견례 개최
  • 정대섭
  • 승인 2016.10.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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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시청 제공)

[인천=동양뉴스통신] 정대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임치완)과 함께 유정복 시장과 임치완 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시측과 노동조합측 교섭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공무원 단체교섭’을 위한 노사간 첫 번째 본교섭 겸 상견례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번 상견례는 실무교섭에 앞서 마련된 제1차 본교섭 자리로, 상견례는 양측 교섭위원 소개 및 교섭대표 인사에 이어 노조측의 교섭요구안에 대한 제안 설명과 교섭요구안에 대한 시측의 입장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노조측이 요구한 교섭안은 본문 130개조, 부칙 6개조 등 모두 136개조로 구성돼 있으며, 근로조건 개선과 후생복지 향상 등 조합원들의 요구사항과 평소 시 소속 공무원들의 관심사항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는 노조가 요구한 교섭안 중 일부가 법령 등의 개정을 필요로 하거나 비교섭 대상이 포함돼 있지만, 정당한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조합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후생복지 향상을 위해 법령과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신의를 갖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인천 발전의 동반자인 공무원노동조합과 3년 만이자 저하고는 처음으로 단체교섭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우리 공직자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에 힘써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다”며 “300만 시민들과 공직자들의 이해와 협조로 시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정정상단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특히 공직자들이 고통 분담에 함께 해준 데 대해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300만 인천, 시민행복시대의 개막과 함께 시민행복체감지수를 높여나가는 한편, 공무원 노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정을 펼칠 것인 만큼 노조가 우리 공직자들이 열정과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이번 단체교섭에서 법령 등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좀 더 탄력적이고 광범위한 해석을 통해 교섭이 원활히 진행되길 바란다”며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단체교섭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로 삼는 것은 물론, 상생하는 노사관계의 가장 기본이 상호 신뢰인 만큼 단체협약으로 확정된 사항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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