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통신] 정수명 기자 =이필용 음성군수는 6년이 넘게 장학금 등 총 2000여만원을 기부해 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7일 군에 따르면, 2010년 7월 제36대 음성군수로 취임해 재선에 성공한 이 군수는 취임 때부터 월급에서 20만원씩을 한 달도 거르지 않고 음성장학회에 기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부에서 기부가 전혀 없던 것으로 알려진 이 군수가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인재양성과 장학사업 발전을 위해 말없이 앞장서 왔다는 게 음성장학회 관계자의 귀띔이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모친상을 치른 뒤 200만원을 음성장학회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 아동돕기 단체에도 매월 일정금액을 기부해 240여만원이 전달됐고 또한 매년 국제기아대책기구 등에도 수십만원씩 성금을 기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임 때부터 이 군수가 선행으로 기부한 성금은 모두 2000만원이 훨씬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군수의 공직자 재산신고액은 1억8100만원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 군수가 남모르는 선행을 일회성 이벤트로 이용하지 않고 꾸준하게 이어왔다는데 주목된다. 소박하고 선한 이웃을 보는 듯 박수가 나온다는 평을 듣는 이유로 읽힌다.
군 관계자는 “기부는 돈이 많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기탁하는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필용 군수는 “인터뷰에 응할 정도로 내세울 만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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