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기업 인사 담당자 282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지원자 특징'을 조사한 결과 신입 지원자의 경우 '면접, 합격 포기자 증가'(39.1%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러한 특징은 사람인이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사람인이 지난달 21일 구직자 787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중 합격포기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3%가 '있다'고 답했다.
합격을 포기했던 이유로 구직자들은 '생각했던 업무가 아니어서'(34.6%,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답했고 다음으로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31.7%), '더 좋은 기업에 가기 위해'(27.8%), '근무환경이 열악해서'(25.9%)등을 꼽았다.
반면 묻지마 지원했던 기업이어서는 (14.2%)로 응답 비율이 적게 나타났다. 이는 인사담당자들이 신입 구직자들의 두 번째 특징으로 '묻지마 지원자 증가'(34.3%)를 꼽은 것과 상반되는 답이다.
이에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최근 합격포기자에게 페널티를 적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신중한 지원자세가 필요하다”며 “목표 없는 지원은 시간낭비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명확한 목표설정 후 체계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것이 취업성공률을 높이는 비결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사오늘=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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