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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신임 국무총리 김병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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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신임 국무총리 김병준 내정
  • 김영대
  • 승인 2016.11.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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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임종룡·국민안전처 장관 박승주 내정
(좌)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 임종룡 신임 경제부총리 내정자, 박승주 신임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국무총리에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지명했다.

또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신임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에는 신임 김 총리 후보의 추천에 따라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내정됐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춘추관에서 “박 대통령은 현 상황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대통령 비서실을 개편한 데 이어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김 총리 후보는 저명한 행정학 교수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 교육부총리를 역임하는 등 학문적 식견과 국정경험을 두루 겸비하신 분”이라며 “내정자의 가치관과 경륜에 비춰볼때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방향과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총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현재 난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내각을 탄탄하게 이끌어 갈 적임자로 판단돼 총리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임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총리실장 등을 지낸 경제 및 금융분야 전문가이다.

정 대변인은 “임 내정자는 기재부 1차관, 금융위원장 등을 거친 금융전문가로, 시야가 넓고 정책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해 민간 경제 현장에 대한 이해도 겸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경제상황과 금융·공공 분야 개혁에 대한 이해가 깊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고, 현재 추진중인 개혁을 마무리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인 박 내정자는 내무부 관료 출신으로 여수엑스포 자원봉사 자문위원장, 광주발전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 대변인은 박 내정자에 대해 “김 총리 후보의 추천을 받아 내정했다”며 “1995년부터 한국시민사회자원봉사회를 결성·운영했고 퇴직 후에도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고, 그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민·관이 함께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김 총리 후보에게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에 대한 추천을 받은 것은 신임 총리를 책임총리로 볼 수 있다”며 “국무위원 임명제청권 등 총리의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는 책임총리를 실현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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