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16:51 (수)
경남농기원, 도내 대표필지 토양검정 추진
상태바
경남농기원, 도내 대표필지 토양검정 추진
  • 이정태
  • 승인 2016.11.04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농기원 전경(사진= 경남농기원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올해부터 주요 작물재배지에 대한 토양검정사업을 읍·면·동 대표 필지에 대한 토양 화학성 분석 연구 사업으로 간편화하는 대신 효율성은 높여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4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이 그동안 추진해 오던 주요작물재배지 토양검정사업을 개선해 사업기간을 5년으로 단축시켜 전국 농경지 토양지도 완성기간을 앞당기기 위한 것으로, 전국 농경지의 약 1%에 해당하는 15만 필지를 대상으로 토양검정을 추진하게 된다.

도농기원과 18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작물별 대표성이 있는 도내 2만9050필지를 선정해 매년 약 4000필지씩 5년간 토양 화학성을 분석하는 등 공동 연구 사업을 실시해 나가게 된다.

검정 대상이 될 대표 필지 선정은 농촌진흥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의 재배유형과 토양특성자료를 참고해 전국 농경지를 먼저 시·군 단위로 구분하고 이를 평탄지와 비평탄지로 나눈 다음, 논과 밭, 과수원, 시설재배지별로 구분해 대표 필지를 선정하게 되며, 토양검정 항목으로는 비옥도 주요 지표인 산도(pH), 유기물, 칼륨, 전기전도도(EC), 석회요구량 등이다.

토양분석 결과는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 사이트에 입력해 데이터베이스화해 지역별 농경지의 양분분포 변동사항을 비료 공급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농경지 토양양분관리를 위한 해당 필지 경작 농업인에게 정확한 시비처방서를 발급하고 농산물 품질인증제 등 정책사업 추진의 기본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최용조 농기원 친환경연구과장은 “대표필지 토양분석 결과는 농기원이 추진하고 있는 정부 3.0 일하는 방식 개선 사업과 연계된다”며 “이를 통해 농업인들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민원 해결을 위한 농업 규제개혁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