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은 23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정당은 참신해야 하고, 이념적 지향을 넘어선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철수 교수는 사람이 좋고 지지도도 있지만 아직 본인이 정치적 결단을 못하고 있다"면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 약간의 희생적 모험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대중적 지지기반으로 봤을 때 신당 성공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다. 안 원장도 가능하다"면서 "제3신당의 토대는 충분하지만 신당을 만들 구심체가 아직 뚜렷하지 않은 게 현재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법륜스님은 제3정당이 나올 경우, 그 시기는 내년 2월로 내다봤다.
그는 "가장 늦는다면 2월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려면 적어도 12월에 (창당 준비가) 태동해줘야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같은날 법륜스님은 한 강연자리에서 신당 창당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민중의소리=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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