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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종합촬영소 부산 이전, 서울시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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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종합촬영소 부산 이전, 서울시가 나서야”
  • 김영대
  • 승인 2016.11.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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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비 상승해 제작 환경 위축…영상문화 제작에 악영향 줄 것”
남양주 종합촬영소에 꾸며진 '공동경비구역JSA'영화촬영 세트장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서울시의회 장흥순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4)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일방적으로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영화계가 처한 열악한 현실을 무시하고 부산종합촬영소 공사비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에 하나 남아있는 한국 영화의 산실인 남양주 종합 촬영소를 부영건설에 1100억 원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현재 남양주 종합촬영소는 미국판 '꽃보다 할배'(Better Late Than Never) 촬영 장소로 해외 각국에 알려져 있다.

또 최근 종영된 '구름이 그린 달빛' '별에서 온 그대'를 비롯해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파이란' '친구' '살인의 추억' '괴물'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관상' '히말라야' 외 다수의 인기 드라마와 수 백편에 달하는 명화들을 탄생시킨 한국 영화의 중심이다.

남양주 종합촬영소는 영화계 자본인 과거 영화제작자와 수입사들로부터 강제 징수한 법정부담금 990억 원으로 만들어졌다.

장 의원은 “종합촬영소 이전으로 인해 향후 영화사들의 평균 제작비는 기존의 40%이상 상승 할 것이고 결국 큰 손실과 더불어 제작 환경이 위축 되는 등 우리나라의 영상문화 제작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시가 이 문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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