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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애니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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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애니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 김혁원
  • 승인 2016.11.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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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박윤석외 2인 ‘DOUBLE GROUND’ 선정
당선작 ‘DOUBLE GROUND’ (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기존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이하 서울애니센터)를 콘텐츠 전시, 축제, 마켓이 융합한 문화·향유의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고 서울애니센터의 창작·마케팅 지원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박윤석(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외 2인의 ‘DOUBLE GROUND’를 선정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 참가등록이 총 166팀(국내 77팀, 국외 89팀)이었으며, 최종적으로 총 54팀(국내 35팀, 국외 19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서울애니센터는 2019년에 조성이 예정된 남산 애니메이션타운(이하 남산 애니타운)의 핵심 앵커시설로 새단장해 서울 상상산업의 모든 과정을 공유하고, 남산 주변 역사문화자원과의 유기적 연결은 물론,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기능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주변 현황을 고려한 건물 배치와 재미랑, 재미로의 흐름을 부지 내로 유입할 수 있는 계획을 제시하고,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한 개방과 공유의 입체적인 플랫폼과 사용자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입면 디자인을 제안했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이 애니센터의 주요 프로그램인 창작팩토리, 유통플랫폼, 상상놀이터의 3가지의 기능을 치밀하게 고민해 3개 동의 분절된 건물과 외부공간을 통해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또 설계안은 건축적인 요소를 활용해 남산 자락의 자연경관에 순응하고 내부공간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경사진 대지를 활용해 차량과 사람의 진출입 동선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고 평가 받았다.

시는 당선작 설계자에게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내년 10월까지 설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준공은 2019년 12월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형 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서울애니센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탄생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한 곳으로서 이번 당선된 설계안을 통해 남산자락의 흐름을 반영하는 창의·문화향유의 거점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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