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도는 11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질병관리본부, 국가지정격리병원과 지역거점병원, 국립포항검역소, 소방본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신종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위기관리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메르스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을 가정해 분임조별로 팀을 나눠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실제상황에 대응 가능한 역할과 유관기관의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신속 정확한 초동대응으로 감염병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먼저 공중보건위기대응사업단 교육훈련지원센터의 '메르스 대비 및 대응'에 관한 교육에 이어,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감염으로부터 자기보호 기능을 할 수 있는 개인보호복(Level D) 착·탈의 실습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도상훈련에서는 메르스에 감염된 주민이 입국한 상황을 가정해 시나리오 상황에 따라 유관기관과 담당인력이 각자 맡은 업무를 파악하고, 협력을 통해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을 찾아가는 것으로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능력 함양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했다.
이재일 도 복지건강국장은 "국제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신종감염병이 언제라도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위기상황이 다시는 발생치 않도록 유관기관과 감염병 대응체계를 더욱 내실 있게 구축하는 등 실전대응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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