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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광역시 승격’ 관련 정책제안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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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광역시 승격’ 관련 정책제안 토론회 개최
  • 이천수
  • 승인 2016.11.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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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창원시청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천수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안상수)는 16일 국회에서 광역시 승격에 대한 정치권 관심과 공론화를 위해 ‘동남권과 국가발전을 위한 정책제안 토론회’를 ‘창원광역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대표발의자인 김성태(비례) 국회의원을 비롯해 창원지역출신 박완수·김성찬·노회찬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열려 우리나라 지방자치와 행정분야 최고의 권위자인 김안제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가천대 소진광 교수(전 한국지방자치학회장)가 ‘창원광역시 승격과 국가발전’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소 교수는 발제에서 “오늘날 도시는 혁신의 중심지로서 노동과 자본, 기술과 정보가 집중되는 지식생산의 거점이자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생태계로 성장과 쇠퇴를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 도시의 발전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게 되고, 나아가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창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자유지역과 방위산업 도시로서 창원경제가 국가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크다”며 “지속적인 국가경제 성장을 위해서도 ‘광역시 승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가 광역시로 승격하면 도시브랜드가 서울, 부산에 이어 3위로 급부상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으며, 무엇보다 자치 행·재정력 증가와 지방자치의 본질을 보다 충실하게 실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는 강병수 충남대 교수, 한표환 중원대 부총장(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이해영 영남대 교수(전 한국행정학회장), 정원식 경남대 교수, 박양호 창원시정연구원장(전 국토연구원장) 등 5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안상수 시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광역시 승격을 위해 시민염원을 결집해 지난 9월에 75만여 명의 시민 서명지를 입법청원서와 함께 국회에 전달했다”며 “앞으로 국회의원과 더욱 긴밀한 공조·협력을 통해 연내에 광역시 설치 법률안을 발의하고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 공약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광역시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또 “지금은 분권 개헌이 필요한 시점으로 권력분산의 개헌과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함께 투-트랙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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