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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북부권 생명그린벨리 육성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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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북부권 생명그린벨리 육성전략 발표
  • 윤용찬
  • 승인 2016.11.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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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도는 17일 도청 화백당에서 신도청 시대를 맞아 경북의 지역 균형발전과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중심축을 구축하기 위해 핵심 7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경북 북부권 생명그린벨리 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 북부권 10개 시장·군수, 6개 대학총장, 4개 기업체 대표, 유관기관단체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북부권의 산업발전 전략과 방향을 제시했다.

북부권 생명그린벨리산업의 핵심 산업으로 추진하는 7대 신산업은 바이오·백신산업, 알토란 신소재산업, 한의신약산업, 문화 ICT융복합산업, 스포츠 융복합산업, 미래농생명산업, 에너지 산업 등이다.

도의 생명그린벨리 신산업 집중 육성 배경은 국내적으로 대기업의 역외유출 가속화와 급격한 수출실적 악화로 경북 제조업의 수출이 격감하고 국제적으로는 중국경제의 성장둔화와 동북아 국제 분업체제 균열 등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역적으로는 철강 가격경쟁력 약화, 스마트폰 생산거점 이전, 자동차 산업 트렌드 변화 등 지역산업도 구조조정이라는 극한현실에 직면하게 된 점에서 수도권과 남부경제권을 잇는 허브역할을 하는 핵심 산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도는 북부지역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생명그린벨리 7대 신산업이 지역균형발전의 신성장 축으로 뻗어나가 수도권과 남부경제권을 연결하는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중심으로 자리할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

한편, 도와 안동시, 영주시, 안동대, 동양대, 안동과학대, SK케미칼, 노벨리스코리아, SK머티리얼즈, 베어링아트 등 모두 10개 기관은 북부권의 청년 일자리 해소를 위한 '청년고용협약(MOU)'을 체결했다.

청년고용협약에 따라 대학은 맞춤형 학과 확대 개설·운영과 연관대학 협력 지원하고 기업은 지역인재 우선채용과 기업체 전문 인력양성 참여 지원한다.

도와 안동시, 영주시에서는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 등 정주여건 조성으로 지역 내 우수한 인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상시 만남 메커니즘 활성화 등에 대한 대책방안을 강구하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경북 북부권 생명그린벨리 7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대학은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은 청년을 고용하는데 행정적인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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