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가능성 높은 대형공사장 등 총 826곳 점검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오는 30일까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화재나 폭설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 전문가와 합동으로 사회복지시설과 대형공사장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노유자시설, 전통시장 등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위험성이 높은 다중이용 취약시설과 용접 및 절단작업으로 화재 가능성이 높은 대형공사장 등 총 826곳을 점검한다.
점검대상은 요양원,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174곳, 전통시장 등 판매시설 268곳, 운수(여객)시설 6곳, 대형 토목·건축공사장 378곳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다중이용 건축물의 개별화기 사용 등 난방시설 화재위험 요인, 피난시설 규정 등 건축법상 저촉 여부, 가스·전기 등 화기취급시설 안전상태 등이며, 공사장의 화재예방대책 및 안전관리계획 적정 여부, 용접 및 절단작업에 따른 화재·폭발 위험관리실태,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안전시설 미비상태 등 위험요인을 고려해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경미한 안전미비사항은 즉시 현지시정하고, 정비가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자문의견을 토대로 개선 및 보완조치를 신속히 시행함으로써 위험요인을 해소한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겨울철 화재로 인한 재난사고는 자칫 큰 인명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사전에 꼼꼼히 점검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도 주변에 화재, 시설물 균열·붕괴 등 위험요인이 있는지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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