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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겨울철을 맞아 철새들의 낙원인 하도와 용수 철새도래지에서 총기류 사용, 올무 설치 등 불법행위를 중점 단속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는 면적 75만3000㎡의 해수와 담수가 섞여있는 기수연안습지로 시베리아와 중국에서 이동하는 겨울철새들의 주요 월동지역,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은 새우류, 해조류, 갯지렁이, 참게 등 새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다양하고 풍부해 쇠가마우지, 큰기러기, 물수리, 저어새, 원앙, 황조롱이 등 71종 7800여 개체가 찾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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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용수리 철새도래지는 면적 11만8000㎡의 저수지로 잉어, 붕어, 민물장어, 미꾸라지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에는 황새, 매, 황조롱이, 청둥오리, 고방오리, 쇠백로, 민물 가마우지 등 70여 종이 철새들이 찾아오고 있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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