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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朴 대통령, 퇴진 준비…그렇지 않으면 탄핵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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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朴 대통령, 퇴진 준비…그렇지 않으면 탄핵 준비할 것”
  • 김영대
  • 승인 2016.11.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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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피의자 공식적 발표돼 탄핵요건도 갖춰져”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국민의당은 “피의자 박근혜 대통령은 더이상 국정을 챙길 생각 말고 퇴진 준비나 하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탄핵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20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태와 관련한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3인에 대한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논평을 통해 “이제 박 대통령이 공범으로 확인된 만큼 대통령이 없어야 나라가 그나마 돌아갈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번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로 박 대통령은 국기문란 사건의 몸통이자 공범임이 확인됐다”며 “사실 국민은 이미 박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의 총감독이자 주연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검찰 발표가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고 비꼬았다.

이어 “검찰이 나름 수사를 하고 있지만 최순실 등에 대해 뇌물죄로 기소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며 좀더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같은 당 고연호 대변인도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관여를 명시적으로 인정하고, 최순실, 안종범의 직권남용 및 강요죄를 인정했다”며 “국민의당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순실에 대해 제3자 뇌물수수 등 뇌물죄와 관련된 혐의는 공소장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검찰이 청와대의 압력에 축소수사를 한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공소장에서도 ‘대통령의 공모관계가 인정된다’고 적시했으나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했어야 한다”며 "검찰은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다는 공소장에 따라 향후 대통령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로 대통령의 공모와 뇌물죄 적용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과거 국기문란 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주문해왔다”며 “지금 대통령이 국정농단의 공범이며, 피의자라는 점이 공식적으로 발표돼 대통령에 대한 탄핵요건도 갖춰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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