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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朴 대통령 탄핵 추진 당론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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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朴 대통령 탄핵 추진 당론 채택
  • 김영대
  • 승인 2016.11.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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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권 이용 검찰수사 피하고, 특검 거부하면 더 이상 용서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2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방침을 논의하고 만장일치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도 이날 오전 박 대통령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 시기와 추진 방안을 즉각 검토하고 탄핵추진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특권을 이용해 검찰수사를 피하고, 특검도 거부한다면 더 이상 용서될 수 없다. 검찰이 못 다한 나머지 수사를 국회에서 17일 통과시킨 특검으로 해야 하는데, 정부여당은 이것마저 중립적이니, 아니니 특검을 부정하려는 말을 꾸미고 있다”며 “헌법 제11조 1항을 보면 법은 만민에게 평등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검찰 스스로 약속한대로 또 대통령이 직접 두 차례 사과를 통해 약속했던 대로 제대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김기춘과 우병우에 대해서도 검찰은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탄핵 가결 정족수인 국회의원 200명의 정족수를 채우려면 야권·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새누리당 의원 29명의 찬성이 필요하며, 국민의당이 탄핵을 당론으로 확정하면서 야3당은 새누리당 의원의 찬성 의사를 명확히 확인하고서 발의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은 20일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참석 의원 35명 중 32명이 탄핵절차 착수에 동의했다.

이에 추 대표는 “정말로 대한민국을 생각한다면, 국회 탄핵 의결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양심에 달려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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