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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예비협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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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예비협의’ 개최
  • 이영철
  • 승인 2016.11.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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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영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1~22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예비협의가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한구 산통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이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메르코수르측은 볼도리니 아르헨티나 외교부 국제경제관계 차관을 수석대표로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메르코수르 4개 회원국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를 통해 수년간 답보 상태에 있던 양측간 무역협정 추진에 대한 구체적 협의가 시작된다.

메르코수르는 중남미 인구의 45%와 GDP의 52.4%를 차지하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시장이다.

2007년도에 추진했던 양측간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역협정 체결시 우리나라의 실질 GDP는 최대 2%, 對메르코수르 수출은 전자제품, 기계류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약 35억불~37억불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중남미 지역 외 주요국과의 무역협정 체결 사례가 없는 메르코수르와 우리가 무역협정을 체결할 경우, 경쟁국 대비 우리 기업들의 시장 선점으로 우리 상품의 경쟁우위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메르코수르는 그간 자국 산업 보호에 치중하며 역외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 추진에 소극적이었으나, 최근 역내 국가들의 親무역 성향으로의 변화 계기에 지난 6월 제2차 한-메르코수르 무역․투자협의체에서 협상개시 前단계인 예비협의 개최 합의를 이끌어내게 된 것이다.

이번 예비협의를 통해 양측은 무역협정의 기본 방향 및 협정문의 구성요소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최근 反무역정서의 확산에도 불구, 전 세계에 자유무역 확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부각하는 동시에, 북미와 중남미의 미주 전역을 연결하는 포괄적 FTA 네트워크 구축 및 전략적 교두보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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