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금치 대박 위한 풍년 기원
[경남=동양뉴스통신] 박종운 기자= 경남 남해군은 22일 새남해농협 본점 농산물공판장에서 겨울철 대표 특산물인 보물섬 남해 시금치 초매식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열린 이날 초매식에는 박영일 군수와 류성식 새남해농협조합장, 시금치 생산 농업인, 중매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남해 시금치의 풍년과 높은 가격을 기원하는 안녕기원제, 내빈 축사 등이 진행됐으며 이어 본격적인 현장 경매가 시작됐다.
올해 군 시금치 총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1000만㎡ 수준으로 현재까지 약 200t이 출하돼 9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잦은 강우와 태풍으로 파종 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늦어 초기 생산량은 적으나 생육은 양호해 시금치 가격이 1㎏당 평균 3000원에 이르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가 1340원을 두 배 이상 크게 웃돌고 있다.
박 군수는 “남해 시금치는 군을 대표하는 겨울철 효자작목으로 그 명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야 한다”며 “농업인과 농협, 행정 모두가 고품질의 안전한 지역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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