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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전 잠실야구장 형태 결정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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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전 잠실야구장 형태 결정 ‘토론회’ 개최
  • 김혁원
  • 승인 2016.11.22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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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돔형 놓고 사회 각계 의견 폭넓게 수렴
(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구걍구위원회(KBO)와 함께 야구계 전문가와 학계 100여 명이 참여하는 잠실야구장 이전 관련, 구장 형태 결정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2025년 한강변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 최대 규모(3만5000석 이상)로 신축되는 잠실야구장의 구장 형태를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본격화 한다.

시는 한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개방형 야구장’이냐, 날씨와 상관없이 야구경기가 가능하고 콘서트나 실내행사 등에도 활용이 가능한 ‘돔형 야구장’이냐를 놓고 사회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또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다음달 초경 시 홈페이지와 KBO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야구장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체육시설인 만큼 전문가 토론회와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그 결과에 대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추진위원회 자문·심의, 관계기관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잠실야구장 건립형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결정한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과 각 시설별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야구장을 현재 보조경기장(북서측)이 있는 한강변으로 자리를 옮겨 신축하고(2020년 착공, 2025년 준공 목표) 관람석도 국내 최대 규모인 3만5000석(현재 2만6000석)으로 대폭 확대할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돔형 야구장’을 선호하는 측은 날씨에 영향 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고 소음과 조명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피해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을 들고 있다.

반면, ‘개방형 야구장’을 선호하는 측은 야구가 기본적으로 야외스포츠인 만큼 열악한 기후조건이 아닌 이상 굳이 돔구장이 필요하지 않으며, 돔구장이 일반구장보다 건설·운영비가 최대 2배 이상 더 들어 재정부담이 크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천석현 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잠실야구장 이전·신축에 대한 전문가·시민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잠실야구장이 야구팬뿐만이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야구장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다음달에 있을 공개토론회와 대시민 설문조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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