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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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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 시상
  • 김혁원
  • 승인 2016.11.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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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개 아파트단지, 28개 중소업소, 8개 대학 시장상·상금 수여
서울시청 전경 (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24일 오후 3시 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여름철 3개월간의 에너지 절감 실적과 절약 실천 활동이 우수한 51개 아파트 단지와 28개 중소 업소, 8개 대학을 선정해 시장상과 함께 총 1억4500만 원의 상금·장학금을 시상한다.

시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참신한 절약 방법을 발굴·공유해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가 개최하고 있다.

지난 여름 3개월간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시 전체의 전력 소비량은 지난해에 비해 4.8% 증가했지만, 이번 경진대회 참가자들은 같은 기간 전력 108만㎾h와 수돗물 10만㎥를 절약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시내 3389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수돗물은 시민 1만1600여 명이 한 달간 사용 가능한 양으로, 이 절감 성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1400만 원에 달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성과는 491t으로 산출됐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아파트와 일터에는 최대 1000만 원, 총 1억1500만 원의 인센티브가 수여되고, 인센티브는 미니 태양광 발전기와 LED조명 설치 등 에너지효율화 설비 및 절전 제품 구입에 재투자하게 된다.

아파트 부문의 우수 단지는 에너지 절감률뿐만 아니라 에코마일리지 가입률,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율, 주민참여 활동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00세대를 기준으로 대·소규모 단지를 구분해 각각 선발했다.

중소업소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한 일터 부문은 계약전력 5㎾ 이하, 6~19㎾, 20㎾ 이상 등 모두 3개 부문으로 나눠 에너지 절감실적과 함께 우수한 절약 실천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그린캠퍼스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는 지난 9월 말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연간 절감실적 외에도 다소비기관인 대학이 주도적으로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해 진행한 캠페인 및 학교 구성원간의 협력 정도 등의 노력을 주요하게 평가했다.

정희정 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지난 여름철은 기후변화의 여파인 최악의 폭염으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받았지만, 평소 에너지 절약과 자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비하고 있었던 시민들은 슬기롭게 위기를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모범적인 실천 사례와 노하우를 널리 공유하고 확산해 에너지 저소비형 생활 문화가 시민의 삶에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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