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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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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시작
  • 이영철
  • 승인 2016.11.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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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영철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고속버스 업계는 25일부터 고속버스의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서울~부산(1일 왕복12회), 서울~광주(1일 왕복20회) 두 노선의 운행을 개시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개통식 행사를 개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개통식 행사는 서울고속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첫 차 출발시간에 맞춰 진행됐으며, 국토부 강호인 장관 등 정부 관계자, 고속버스 업계 및 차량 제작사 관계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첫 차 승객 전원에게는 최초 탑승을 기념해 탑승 일자 및 좌석 번호 등이 새겨진 티머니 교통카드를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등 승객들과 함께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그 어떤 버스보다도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제작됐으며, 부산 모터쇼 및 기자단 시승 행사 등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큰 호평과 기대를 받았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현 우등버스의 단점을 보완하여 독립 공간 확보 및 차내 시설 확충, 다양한 콘텐츠 제공 등으로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우등버스에 비해 좌석수를 대폭 줄여(21석) 개인 좌석의 앞․뒤 공간을 늘렸으며, 최대 160°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정, 조절식 목 베개 부착, 고급스러운 좌석 시트 등 항공 비즈니스석 수준으로 안락하고 편리한 좌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객의 사생활 보장 및 자유로운 여행을 위해 좌석별 보호쉘, 옆좌석 가림막(커튼) 등을 설치해 좌석별 독립된 공간을 제공한다. 

탑승 후 업무를 보기 불편했던 우등버스와 달리,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노트북이나 서류를 볼 수 있는 좌석별 테이블, 개인용 독서등을 설치하고, 노트북이나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유에스비(USB) 충전 단자를 좌석별로 설치하는 등 승객의 비즈니스를 위한 설비를 제공한다.

장시간 여행에도 즐길 거리가 없던 우등버스와 달리,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전 좌석에 개별모니터를 설치하고, 영화․TV․음악․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해 이용객에게 즐겁고 편리한 여행을 제공한다.

아울러,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개시를 기념한 요금 할인 행사도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 중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요금을 30% 할인(우등요금 적용)해 우등 고속버스 요금으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속버스 업계에 따르면 요금 할인 행사가 종료되는 다음달 1일부터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 시 마다 승차권 금액의 5%가 포인트로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내년 6월 1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차량 예매에 한하여 사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제도는 우선적으로 고속버스 모바일앱(App)을 이용해 승차권을 예매한 고객에 한해 적용되며, 향후 인터넷 예매자 등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도입은 1992년 우등 고속버스 도입 이후 정체돼 있던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상품을 다양화해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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