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회 박주희 의원, 도정질문에서 의혹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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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계속해서 뉴세븐원더스와 제주관광공사가 체결한 참가계약서가 공개되지 않아 많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상식적이고 원칙적인 선상에서 이뤄지는 형식 일뿐인데 공개가 되지 않아 의혹을 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제주가 7대경관에 선정됐는데도 도민들의 마음속에 전달되는 감동이 부족했다는 평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선정 비용에 대해서는 “홍보비, 행사비 등 36억3000만원에 쓰였다”고 답했지만 200억 미납설에 대해서는 “KT 영업비밀보장 차원에서 구체적인 답변을 못한다. 양해해 달라”고 답변했다.
참가계약서에 대해서는 “이 계약은 2008년 12월에 체결된 것으로 당시에는 행정이 적극적으로 선정운동을 하기 전이어서 정상적·보편적으로 맞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지사는 “여건이 허락되면 공개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지사는 “뉴세븐원더스에는 담배나 주류회사, 또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7대경관을 이용해선 안된다는 입장이며 공공분야를 통한 홍보는 무한대”라고 설명했다.
계약서에 따라 7대경관 기념 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재단에서 박물관을 건립하면 관련 자료를 임대형식으로 제주도가 제공하는 것”이라며 “만약 도가 제공하기 싫다면 우리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 해명했다.
우 지사는 “국민, 도의회, 해외동포, 교육, 언론, 경제계 등등 함께 해준 이들을 모두 영원히 기억하겠다”면서 “전문가들이 아니라 도민과 국민들의 애향심, 애국심에 기대서 선정된 역사에 길이 남을 불멸의 업적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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