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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탄핵의 길, 여야가 손 잡고 뜻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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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탄핵의 길, 여야가 손 잡고 뜻 모아야”
  • 김영대
  • 승인 2016.11.27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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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손가락질하는 대통령과 함께 갈 방법은 없어”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광화문 광장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국민의당은 “탄핵의 길에서는 여야가 손을 잡고 뜻을 모아야 한다”며 “여기에서마저 당리당략을 내세운다면 광장의 횃불은 국회를 덮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국회는 온 국민의 엄중한 염원을 받들어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 의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26일 열린 제5차 촛불집회와 관련해 “5주째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이 전국 방방곡곡의 광장을 가득 메웠다”며 “칼바람이 몰아치고 첫 눈이 내렸지만 우리 국민들은 사상 최대 규모의, 세계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장엄한 집회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어제 다시 한 번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며 “‘박근혜 퇴진’을 소리 높게 외쳤지만 질서와 평화, 그리고 배려를 잃지 않는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 언론의 찬사가 쏟아지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이렇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대한민국 국민과 추잡한 역사만 쓰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도저히 어울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세계 최고수준의 국민들과 세계가 손가락질하는 대통령은 함께 갈 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며 대통령은 국민을 이길 수 없다”며 “법원도 경찰도 민심의 편에 섰다. 내각의 장관들마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만 남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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