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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내년도 도정운영방향 6가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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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내년도 도정운영방향 6가지 발표
  • 이정태
  • 승인 2016.11.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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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남도청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28일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도정운영방향을 전달했다.

도에 따르면, 홍 지사는 “도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채무제로를 달성, 미래 50년을 준비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주고 있다”며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도정은 흑자도정·경남미래 50년 사업·서민복지에 중점을 두고 여섯 가지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전국 최초로 흑자도정을 실현해 지방재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재정안정화 적립금 제도를 시행하고, 서민복지와 미래 50년 전략사업에 더욱 과감한 투자를 해 나간다.

두 번째, 경남미래 50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국가산업단지로 동시에 지정된 항공·나노·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 공사 착수,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항노화 산업 육성하며, 항공 MRO 사업자 지정에 행정력 집중 및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착공 등 밀양을 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조성, 해양플랜트 모듈산업 생태계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세 번째, 도민들에게 1급수를 공급하고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기 위해 1급수 공급방안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 실시 및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본격적인 협의를 추진하며, 공공시설물의 내진비율을 2020년까지 55%까지 높이고 도민안전체험관도 내년 1월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네 번째, 도민 모두가 행복한 도를 만들기 위해 서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서민복지예산을 내년에 확대 편성해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등 서민복지 7대 시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6·25 참전 유공자 명예수당 월 20만원씩 지원, 마산의료원을 서민의료복지 중심병원으로 업그레이드, 벽지교통체계 전면 개편,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 강화, 도내 여성농업인 복지·문화 지원하는 브라보 바우처 카드 지원, 명품 농산물 브랜드인 ‘브라보 경남’의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해 농가소득을 높여 나간다.

다섯 번째, 서부대개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남부내륙철도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고 조기에 건설되도록 노력하며,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과 연계해 개발하는 서부산업단지도 내년까지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되도록 하고, 지리산 케이블카도 연말까지 국립공원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여섯 번째, 멋과 여유가 넘치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외지역·서민층을 대상으로 문화 서비스 대폭 확대, 경남문화예술원·경남대표도서관 준공, 거제시·남해군 일원 관광특구 지정 추진, 남해를 힐링 아일랜드로 만들어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더불어 환경분야는 지류지천에서 발생한 녹조 문제와 관련해 하수처리장 141개소에 총인을 저감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낙동강 수계 오염원 단속도 강화해 나가며, 석면 슬레이트 지붕도 철거하고, 따오기가 우포늪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생태환경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러한 도정 운영방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2566억 원이 증가한 6조9619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특히 서민복지 예산은 4년 연속 최대로 반영해 전체 세출예산의 37.9%인 2조6351억 원으로 편성했다.

홍 지사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채무제로를 달성하면서도 서민복지를 강화하였고, 새로운 미래 50년의 기반을 굳건히 해왔지만, 목표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도전은 더욱 거세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도민만 바라보면서 다시 뛰어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는 당당한 경남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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