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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삼삼급식소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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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삼삼급식소 지정
  • 윤용찬
  • 승인 2016.11.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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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대구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외식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추진한 결과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26개소와 삼삼급식소 6개소를 지정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나트륨 줄이기 사업은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섭취량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며, 나트륨 과잉섭취와 관련된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2013년부터 시작됐다.

이에 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관리협회 등 관련 분야를 대표하는 19인으로 구성된 나트륨 줄이기 범시민 운동본부를 연 1회운영하며, 2020년까지 성인 1일 나트륨 섭취량을 350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추진한 사업 중 경북대학교(식품영양학과)와 협력해 추진한 외식 나트륨 저감화 사업은 지난해에 지정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14개소에 대한 사후관리 및 신규 참여업소 65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미각테스트, 교육, 저염 조리법 컨설팅, 현장평가 등 나트륨 저감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그 결과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26개소와 삼삼급식소 6개소를 선정했다.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은 취급 메뉴의 20% 이상을 저감 메뉴로 운영하며, 당초 나트륨 함량보다 10% 이상 저감하고 1인 분량 나트륨 함량이 1300㎎ 미만이거나, 나트륨 함량이 2000㎎ 이상인 경우 30% 이상 저감한 일반음식점이다.

삼삼급식소는 매일 한끼(중식)를 성인 1회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이 1300㎎ 이하인 식단을 제공하는 집단급식소로, 공정한 업체 선정을 위해 2차 평가는 미스터리 쇼퍼를 활용했다.

이번에 지정된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에 대한 지정식은 30일 시청 지하1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되고, 지정기간은 1년으로 저감 메뉴에 대한 연 2회 모니터링 결과 지정당시의 나트륨 함량기준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내년도에 재 지정된다.

시는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에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조리전문가의 메뉴 개발을 지원하고, 나트륨 줄이기 실천분위기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저염화를 계속 유지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영애 시 보건복지국장은 "WHO 성인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000㎎보다 2배 정도 많이 섭취해 짜게 먹는 우리의 음식문화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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