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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특성화고, 취업 중심학교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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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특성화고, 취업 중심학교로 거듭나
  • 오효진 기자
  • 승인 2013.06.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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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공업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박태형 군은 1학기가 채 마무리되기 전인 6월 본인이 입사를 희망하던 ALT세미콘 기업에 채용이 확정됐다.

박태형 군은 중학교 때부터 반도체 부분에 관심이 있어 이 부분 엔지니어의 꿈을 갖고 관련 자격증 취득과 학교에서 개최하는 취업캠프 등에 참여하며 목표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박태형 군의 노력은 학교의 취업맞춤형 업무협약 등 각종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을 한 학기 이상 남겨둔 시점에서 희망기업 취업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박태형군은 “상급학교 진학도 좋지만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며 “이 부분 최고의 기술명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특성화고 학생들의 우수기업 조기취업 확정이 이어지며, 특성화고가 취업중심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특성화고의 취업중심 개편을 위한 교육과정운영 등 기업 맞춤형 직업교육 실시로 관련기업이 원하는 우수 인재 배출이, 기업들의 수요에 맞아 떨어지며, 우선 취업이 보장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아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충북공고(교장 오종진)가 15개 우수기업과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채용협약을 맺고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기업체가 원하는 특별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취업을 보장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어, 12일 청주공고(교장 김동명)가 19개 우수기업과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하며 취업맞춤형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 40명이 관련기업에 180여 시간의 현장교육을 통해 취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4일에는 증평공고(교장 이세희)가 10개 우수기업과 협약을 맺고 산업체 근무로 군 대체복무를 할 수 있도록 취업맞춤형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30명의 학생은 향후 34개월간 기업에서 관련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조기 취업이 가능해졌으며, 해당기업들은 안정적인 인력확보가 가능해졌다.

이처럼, 특성화고와 관련기업간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은 안정적인 취업을, 기업은 우수인력을 조기 확보하며, 상호 ‘윈윈’하는 상생의 길을 찾고 있다.

이세희 교장은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에 발 맞춰 관련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으로 맞춤형 직업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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