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통신] 정대섭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된‘2016년 하반기 한국기후변화학술대회’에 참가해 기후변화 적응대책 관련한 새로운 연구사례를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 적응대책 마련을 위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
5일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에서 개발한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후변화 환경에서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으며, 시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기후와 대기오염환경의 민감도를 파악해 각 지역별 재정 및 의료행정능력에 따른 상대적 분석을 실시했다.
산업단지 및 제1경인고속도로가 경유하는 서북부지역은 미세먼지에 취약해 건강상 열악한 환경인 반면 도서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은 이들 지역보다 좋은 환경으로 조사됐다.
또 생활에 맞닿아 있는 기후변화는 올해 초 폭설로 인한 제주 항공기 운항중단, 여름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천지역 온열질환자가 지난해 대비 3배 폭증 등 최근 이상기후현상으로 잦아지고 있어 기후변화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난해에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통합해석’연구사례를 발표한 바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후환경 재앙으로부터 시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후변화 연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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