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문경보 기자 = 경남 산청군은 14일 시천면 남명기념관 세미나실에서 허기도 군수, 이승화 군의회 의장 등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산청선비대학 수료식을 개최해 남명 조식선생의 선비 정신을 이어 받은 42명의 선비를 배출했다.
산청선비대학은 선현들의 지혜와 학덕을 익히고 남명 조식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경상대학교 부설 남명학연구소(소장 이상필)에 교육과정을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2006년 64명의 수료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60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 42명은 지난 3월 9일 입학식부터 14일 졸업식까지 33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경상대 남명학연구소 소속 교수 및 외부 저명인사로 부터 맹자·소학 등 한문고전강독 수업을 받았다.
또 유교문화 현장학습 등을 통해 선비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을 다지고 선비정신을 익혀왔다.
이상필 선비대학장(남명학연구소장)은 “늦은 시간에도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성실히 참여해준 졸업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발전된 교육 과정으로 선비대학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