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해양생물산업 육성 위해 134억 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전남=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14일 고부가가치 해양생물산업 육성을 위해 의약품 연구개발 회사인 비알팜가 함께 손잡고 송어를 이용한 의약품을 개발하는 13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6일 과학원에 따르면, 비알팜은 재생의학을 위한 원료 의약품과 완제 의약품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으로, 바다송어를 이용한 안정적 의약품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연어과 어류의 생식소(정액·정소)는 피부 재생 치료제, 점안액 및 관절 치료제 등으로 사용되며 제약사들의 수요가 매년 늘고 있다.
앞으로 과학원 고흥지원은 의약용 원료, 식품 개발 등에 필요한 바다송어 양식기술을 지원하다.
비알팜은 바다송어 등 해양수산자원의 의약산업화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고흥 바다송어 생산 현지에 관련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최연수 원장은 “축적된 양식 기술을 활용해 바다송어 대량 생산을 추진하고, 바다송어 양식 기반 확대를 위한 어업인 참여 유도 및 판로 개척, 기업 유치 등으로 바다송어 산업특화지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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