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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올해 재난관리정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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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올해 재난관리정책 평가
  • 이정태
  • 승인 2016.12.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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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재난대비로 피해 최소화
(사진= 경남도청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는 올해 여름철 폭염, 9. 12 지진 및 태풍 차바 피해 등 굵직한 재난 발생에도 선제적 재난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했던 한해로 평가하고,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올해를 훈련 일상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완벽한 재난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자 상시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한 점을 꼽았다고 17일 밝혔다.

1년간 재난관리정책 추진성과를 살펴보면 먼저 지난 1월 재난대응 월별 훈련계획을 수립하고 훈련일상화을 통해 재난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 결과 국민안전처 평가에서 ‘훈련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올해 사상 최대의 기록적인 폭염과 여름철 자연재난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했으며, 이를 위해 재난·재해취약시설 3590개소 특별점검 실시, 13개 협업 실무반을 편성해 24시간 상황관리, 재난상황 관리 및 대응체계를 구축, 폭염 취약 계층을 집중관리 재난 도우미를 1만7638명으로 확대 운영했다.

이어 지난 9.12 경주 지진은 한반도에 지진 계측 이래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으며, 도내에는 수도관 파열 등 27건의 경미한 피해가 발생되고 지역별로는 창원 9건, 통영 5건, 김해 7건, 사천 3건, 밀양 1건, 창녕 2건으로 진앙과 가까운 동부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당시 도는 각 분야 전문가 21명을 시설 피해 위험도 평가단으로 선정해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2020년까지 공공시설물 내진 비율을 42.7%에서 55%까지 끌어 올리는 등 도 지진대응 강화대책을 수립·발표했으며, 도민의 지진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도내 전 세대에 행동요령 리플릿 140만부와 초·중·고등학생에게 ‘지진행동 요령카드’ 42만부가 배부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10월 5일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양산 지역 내원사 진입도로 유실 등 17개 시·군에 689억 원의 피해가 발생됐으며, 이에 홍준표 도지사가 가장 피해가 많은 양산 태풍피해 복구현장 2개소를 긴급 현장방문해 현장주민·복구 관계자 격려 및 국민안전처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도 관련부서와 시·군의 발 빠른 응급복구와 신속한 피해조사 등 합동조사를 거쳐 양산·거제·통영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국비 247억 원을 추가 지원받고 내년 우수기 이전에 피해 복구 완료를 위해 태풍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도민 재난대응 능력강화를 위해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는 ‘안전디딤돌’ 앱 설치 홍보에 주력했으며,재난예방과 대응에 민·관협력이 절실해짐에 따라 지난해 11월 구성된 도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연3회 회의 개최를 통해 참여 위원의 소속 기관과 단체의 역할과 기능을 공유하는 등 민·관협력의 기초를 다졌다.

정정근 도 재난대응과장은 “올해 큰 규모의 재난을 몇 차례 겪었지만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었던 것은 상시 반복훈련과 선제적 대응 체계가 마련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도 훈련강화와 도민 재난대응 능력 향상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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