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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건환경硏, A형간염 항체보유현황 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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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건환경硏, A형간염 항체보유현황 조사 발표
  • 정대섭
  • 승인 2016.12.19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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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15~35세 A형간염 취약 확인
(표=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인천=동양뉴스통신] 정대섭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의 A형간염 환자발생이 지난 5년간 타지역 대비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예방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시민 연령별 A형간염 항체보유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19일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결과 시민 만15~35세가 항체보유율이 평균 21.7%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아 A형간염에 취약한 연령층으로 확인됐으며, 취약계층보다 연령이 높은 만 38~45세는 70% 이상, 만46세 이상 연령층은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가 과거와 달리 최근 30여 년간은 소아기 바이러스노출 기회가 감소해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성인이 된 20~30대에서 증상을 동반하는 A형간염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취약계층보다 연령이 낮은 만14세 이하는 평균 75.6%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2010년부터 적극적으로 실시한 A형간염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 정책 및 홍보로 인한 효과이다.

현재 A형간염은 영유아필수예방접종으로 분류돼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대해 무료접종이 실시되고 있으며, 향후 항체보유율이 낮은 취약연령층에 대한 관리가 집중적으로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사업결과를 활용해 학교, 군·구 보건소, 도서관 등에 포스터 및 리플릿을 제작·배포해 홍보하고 있으며, 감염병 관리 중앙부처에도 결과를 환류해 예방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시민 만15~35세는 A형간염 예방접종을 권장하며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더욱 주의를 요한다”며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세심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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